 ▲ 콜로라도 크리스티드 뷰트의 겨울 전경
여행 사이트 트립 투 디스커버(Trips to Discover)는 최근 미국에서 가장 “마법 같은” 겨울 원더랜드 마을 50곳을 선정했는데 이중 크레스티드 뷰트(Crested Butte)를 1위로 꼽았다.
덴버에서 자동차로 4시간 반 거리의 크레스티드 뷰트 타운(Town of Crested Butte)은 로키산맥 중앙에 위치해 동화책에서나 나올법한 아름다운 스키마을이다.
거니슨 카운티에 속해있는 크레스티드 뷰트는 1860년대 은과 석탄이 생산되어 광산 마을로 한때 호황을 누렸지만, 채굴 산업이 쇠퇴하자 인구가 줄었다. 하지만 1960년대부터 스키 리조트가 들어서며 활기를 띠기 시작해 관광산업이 발전했다.
1974년 국립 역사 랜드마크 지구(US National Historic Landmark District)로 지정된 이곳은 유서 깊은 건물들이 잘 보존되어 있는데 아름다운 메인 스트리트에는 상점, 레스토랑, 아트 갤러리 등 독특한 건물이 줄지어 있다. 또한 시내 인과 호텔에서부터 고급 스키 콘도까지 다양한 숙박시설을 갖추고 있어 모든 연령대의 방문객이 편안히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크레스티드 뷰트는 ‘콜로라도 야생화의 수도’(wildflower capital of Colorado), ‘콜로라도 최후의 위대한 스키 타운’(the last great Colorado ski town) 등으로도 알려져 많은 여행객에게 인기가 높다.
겨울에는 스키, 스노보드, 스노모빌, 개 썰매, 얼음낚시, 크로스컨트리를 여름에는 산악자전거, 낚시, 래프팅, 하이킹, 골프, 캠핑을 즐길 수 있으며, 스키대회, 달리기 대회, 가을 수확 축제, 퍼레이드 등 사계절 내내 풍성한 행사와 즐길 거리로 방문자를 끌어들인다.
트립 투 디스커버는 크레스티드 뷰트를 포함해 5개의 마을을 콜로라도 지역에서 ‘겨울 원더랜드’로 선정했는데 텔루라이드(Telluride)가 8위에 올랐다.
북미에서 가장 높은 서티너(3,962m, 13,000피트)와 포티너(4,267m, 14,000피트) 봉우리로 둘러싸여 있는 텔루라이드는 무료 곤돌라를 타고 마운틴 빌리지로 이동하면 세련된 부티크, 고급 레스토랑 등이 있으며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 등이 준비되어 있다.
20위에 선정된 브레킨리지(Breckenridge)는 스키, 썰매, 팻 바이크 등을 할 수 있고, 매력적인 메인 스트리트를 거닐며 멋진 식사와 다양한 행사를 체험할 수 있다고 한다.
실버턴(Silverton)은 29위에 올랐는데 콜로라도 남서부 산주안(San Juan) 카운티에 위치해 빙벽 등반, 스노모빌, 알파인 스키, 익스트림, 크로스컨트리 스키를 포함한 다양한 야외 활동을 위한 매혹적인 환경을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36위에 오른 스팀보트 스프링스(Steamboat Springs)는 그림 같은 스키 마을로. 건조한 기후의 파우더 눈이 인상적이며 165개의 트레일에서 초보자부터 상급자까지 멋진 스키여행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소개했다.
이밖에 겨울 원더랜드 2위에는 버몬트의 스토우, 3위에는 뉴욕의 플래시드 레이크, 4위에는 알래스카의 노스폴, 5위에는 캘리포니아의 베어 밸리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