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버에서 세입자는 침실 1개가 있는 아파트를 임대하려면 미국 평균보다 더 많은 돈을 벌어야 한다.

스마트 에셋(SmartAsset)이 25개 대도시에서 아파트를 임대하기 위해 필요한 가구 소득을 산출한 10월 25일 보고서에 의하면 덴버 거주자는 침실 1개짜리 아파트에서 생활하기 위해 연간 74,000달러를 벌어야 한다. 

침실 2개짜리 아파트에 거주하기 위해선 한 달에 평균적으로 $2,300을 내야 하는데, 1년으로 환산하면 임대료만 약 $27,300로 소득의 28%를 초과하지 않는 선에서 대략 $97,600를 벌어야 한다. 스마트 에셋의 산출기준은 가구 소득 대비 임대료 비율을 30% 미만으로 권장하고 있어 추출한 금액이다.

미국에서 침실 2개의 아파트의 평균 임대료는 약 $1,800로 덴버가 높은 편이지만, 뉴욕이나 샌프란시스코처럼 임대료가 비싼 대도시 지역보다는 낮다.

침실 2개짜리 아파트의 임대료가 가장 비싼 도시는 샌프란시스코로 평균 렌트비로 $3,989를 지불하는것으로 나타났다. 침실 1개짜리 아파트의 경우 뉴욕이 가장 비싼데 한 달 임대료로 무려 $3,486를 지출하고 있다.

침실 1개짜리 아파트를 임대해 생활하려면 샌프란시스코는 $125,200를 벌어야 하고, 뉴욕의 경우 $149,411의 수입이 있어야 안정된 생활이 가능한 셈이다.

최근 금리인상으로 모기지 금리도 가파르게 오르고 있어 주택 구입자들이 줄어들고 있다. 이에 따라 주택 가격은 점차 내려가 구매를 늦추고 렌트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아 아파트 임대료는 당분간 고공행진을 이어갈 전망이다.